Chapter2. 발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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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메모 앱이 열렸다.

    무의식적으로 손이 간 모양이었다.

  • 몰래 볼 생각은 없었는데

    켜져 있으니 절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.

  • 하고 싶은 것… 차유진이 쓴 거구나.

    래빈

  • 안엔 차유진이 하고 싶다던 일들이 낙서며 글자로 어지럽게 담겨 있었다.

  • 리프트 무대 하기, 고양이 카페 가기.

  • 대상 받기, 빌보드 1위, 다같이 이글루 만들기 등…

  • 체크 표시가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다.

  • 차유진 같네…

    래빈

  • 보고 있으니 조금 웃음이 났다.

  • 그러던 중… 익숙한 단어가 보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