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15. 너와 내가

  • 한 차례 큰 충격이 지나가고,

    아픔이 지나갈 때까지 숨을 몰아쉬었다.

  • 아주 가까운 곳에서 똑같이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.

  • 더 쉴 틈 없이 양 볼이 붙들렸다.

  • 유진

    김래빈!! 괜찮아!? 눈 좀 떠 봐!

  • 머리가 아주 쩌렁쩌렁했다.

  • 시끄러워…

    래빈

  • 조용히 해, 차유진…

    래빈

  • 유진

    김래빈!!!

  • 이대론 귀가 떨어질 것 같아 천천히 눈을 떴다.

  • 아주 가까이에서, 차유진의 두 눈이 빛나고 있었다.

  • 유진

    어떻게 된 거야?

  • 유진

    김래빈 살아났어?

  • 유진

    우리 일 기억 나?!

  • 실례야, 차유진. 난 죽은 적 없거든…

    래빈

  • …그런데,

    래빈

  • 네 말대로라면 난 다쳐서

    못 일어나는 거 아니었어?

    래빈

  • 여긴 무대 아니야?

    래빈

  • 사고가 있었다던…

    래빈

  • 유진

    기억하네! 김래빈!

  • 유진

    …근데 나도 모르겠어.

  • 유진

    병원으로 돌아오는 줄 알았는데…

  • 상황을 파악하려던 차, 한번 더 공간이 변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