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기

필연적인 사고?

>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찾을 때 사건의 지평선과 중력적 시간지연에 대해 읽고 생각했습니다…

차유진에게 가까워지는 것이 일종의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구나 하고…


그래서 유진과 연애감정으로 가까워지는 래빈이에게 경계선 도달 시점에 경계선 안으로 넘어가는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것이고요, 그리고 주어진 72시간(+사고가 일어난 뒤 유진이가 혼자 감당한 시간)은 경계선 인근에서 지연된 둘만 느낄 수 있는 느려진 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… 이 둘에겐 72시간이었지만 밖에서 보기엔 몇 초도 안 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, 이 시간에서 벗어났을 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이라 유진이가 래빈이를 잡을 수 있었던…하…(현타) 것이에요.

하지만 저도 오타쿠의 마음으로 찾아본 정도라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얼렁뚱땅 애썼구나 하고 안쓰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드리곘습니다…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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